스포츠조선

프로골퍼 오지현, 서울성모병원에 소아암 환자 돕기 기부금 전달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1-03-30 10:57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스타플레이어 오지현 프로골퍼(KB금융그룹)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경제적으로 어려움 속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암 환아와 교육지원을 위해 선뜻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오지현 선수는 30일 오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방문, 소아암 치료를 비롯해 오랜 입원치료로 힘든 환아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병원 어린이학교 운영에 써달라며 3000만원을 기부했다.

오지현 선수의 따뜻한 나눔 소식을 접한 소속사 '갤럭시아SM'에서도 소중한 뜻에 동참하고자 소정의 기부금을 보탰다. 또한 후원사 '유니베라'에서도 병원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아임뮨 알로에 면역 젤리' 815팩의 물품을 병원에 전달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용식 병원장과 이요섭 영성부원장 신부를 비롯해 홍보대사 오지현 프로골퍼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간의 홍보대사의 활동을 돌아보고 사랑의 기부금과 물품을 전달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2018년부터 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돼 3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오지현 선수는 기부, 선행 등을 통해 나눔의 소중한 의미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같은 해 소아병동을 방문해 환아들을 격려하고 사랑의 물품 선물을 전달한데 이어, 2019년에는 '2018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서의 우승 부상인 생수를 기증했고, 2020년에도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응원 극복 이벤트를 통해 감사 메시지를 전하는 등 환자와 방문객은 물론 병원 의료진과 교직원들에게도 따뜻한 사랑의 온정 나눔을 지속해왔다.

오지현 선수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좋은 치료를 못 받고 있는 소아암 환자와 힘들게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 어린이 환아, 그 가족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고, 이 자리를 빌려 코로나19로 너무나도 고생이 많으신 의료진 분들에게도 큰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운동도 열심히 해 소아암 환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질병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식 병원장은 "오지현 선수는 3년째 서울성모병원의 홍보대사직을 수행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어왔고, 늘 병원의 환자들과 그 가족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사랑을 실천하고 계셔서 큰 감사를 드린다"며, "병원도 그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를 위해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오른쪽)과 오지현 프로골퍼가 3월 30일 오전 10시, 병원 6층 회의실에서 열린 홍보대사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했다.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