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가 활기를 띄고 있다. 1분기 기준 전년 대비 10배에 달하는 수주를 따냈고, 글로벌 시장의 수주점유율도 큰 폭으로 증가하며 경쟁국을 압도하고 있다.
14%에 그쳤던 수주 점유율도 올해 1분기 52%까지 상승했다.
호실적은 '빅3' 수주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총 68척, 55억 달러(해양플랜트 제외)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액 149억 달러의 37%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대만 선사 에버그린으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한 번에 수주하는 등 현재까지 총 42척, 51억 달러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목표 78억 달러의 65%를 채웠다. 대우조선해양도 이달 초 수주한 LNG 이중연료 추진 VLCC 10척(1조1000억원)을 포함해 현재 총 19척(17억9000만 달러)을 수주하며 올해 목표(77억 달러)의 23%를 달성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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