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신입 채용 프로세스를 자사 직무별 특성에 맞춰 세분화하고, 대졸신입 모집시점도 상·하반기 1회에서 연 3회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실무형 인재 채용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취업준비생들은 획일화된 자기소개서를 벗어나 직무에 관련된 경험을 기술한 지원서를 제출하고, 코딩테스트나 직무PT 및 그룹과제 등이 포함된 지원 직무별 평가 절차를 밟게 된다.
SK텔레콤의 올해 첫 '주니어 탤런트' 채용 서류접수는 오는 4월 18일까지 계속되며, 전형 최종 합격자들은 올 하반기에 현업에 배치된다.
점프 버추얼 밋업 앱을 통해 개설된 가상의 설명회장에는 구직자들과 SKT 실무자들이 아바타 형태로 참여한다. 시간 및 공간적 제약으로 지역별 설명회를 찾을 수 없었던 취업준비생들이 참여할 수 있고, 다수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는데 따른 방역 문제도 없어 심리적 부담감도 낮다. 아바타 형태로 소통하기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이 부담없이 자유롭게 본인의 생각과 궁금증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채용 설명회를 계기로 향후 취업준비생들과의 열린 소통을 보다 활성화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비대면 환경에서 지원자들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다각도로 파악하기 위해 고민했으며, 경력이 아닌 직무 역량을 심도 있게 검증할 수 있도록 채용 프로세스를 재편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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