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고유 인적성 진단 '엘탭(L-TAB : LOTTE Talent Assessment Battery)'을 도입 9년만에 전면 변경해, 채용에서 인재 역량 검증 방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실제 업무 상황과 유사한 가상 과제(Simulation Exercise)를 부여해 상황판단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롯데는 변경된 엘탭을 지난 3월부터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렌탈,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등 7개사부터 적용하고 4월 중순부터 계열사별 일정에 따라 진단을 확대한다. 응시자의 엘탭 합격 결과는 해당년도 반기 동안 유효하다.
한편 롯데는 올해부터 정기 공채를 중단하고, 계열사가 주도하는 상시 채용을 전면 도입했다. 이와 함께 그룹 공채 기수제를 폐지하며 기업문화를 수평적이고 유연하게 바꾼다. 롯데는 상시 채용으로 전환해도 '다양성 중시'와 '열린 채용'의 원칙을 지속해서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턴 채용, 스펙태클 채용, 장애인 채용, 장교 채용 등 다양한 채용 방식을 유지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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