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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대한민국 국민은 1주일에 1번 이상 이웃과 '당근'하며, 자원 재사용과 지역 커뮤니티 소통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마켓에서는 오롯이 개인간 거래만 허용되고 전문판매업자는 활동할 수 없는 만큼, 진짜 이웃들의 양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모든 이용자가 판매자이자 구매자인 진정한 개인간 중고거래(C2C) 서비스이자 이웃들의 지역 생활 커뮤니티를 열어냈다는 분석이다.
당근마켓이 이 같은 중고 거래 대중화와 하이퍼로컬 혁신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전화번호 기반의 손쉬운 가입으로 고령자나 디지털 약자들도 이용 가능하도록 장벽을 낮춘 점이 주효했다. 또한 대부분의 중고 사기 피해가 비대면 택배 거래에서 발생한다는 것에 착안해 초기부터 △직접 만나 물건을 확인하는 직거래 방식으로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설계하고, △전문판매업자를 원천 차단한 운영정책을 도입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당근마켓은 현재 전국 6577개 지역에서 사람과 사람의 사이를 기술로 연결해, 지역 공동체의 중요성과 이웃의 정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로 현대인의 일상에 따뜻함을 불어넣고 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자원 재사용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장려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당근마켓 김용현 공동대표는 "환경과 자원 재사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용자들의 참여를 독려해온 결과, 어느덧 중고 거래 판매자 1천만 시대가 열렸다. 당근마켓은 이웃분들의 선한 영향력이 모여 더욱 건강한 지역 공동체의 연결을 돕고 따뜻한 동네 문화를 조성하는 지역 생활 커뮤니티로 자리잡았다. 지역의 가치 있는 정보와 소식을 연결하고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연결을 확대해 나가며 하이퍼로컬 시장의 선두주자로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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