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의 유명 관광지와 유원지에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 들어 제2급 법정감염병인 A형 간염 환자가 주당 100명 이하로 유지되었지만 3월 7일부터 100명 이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4월 말부터 192명 등으로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A형 간염은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날 수 있어 본격적으로 나들이가 늘고 가족 간 외식이 잦아지면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김지연 과장은 "A형 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5월은 가정의 달로 가족 간 외식이 증가하면서 개인위생 관리와 음식물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 등의 음식 섭취는 삼가며 조개류는 반드시 90℃에서 4분간 열을 가해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형 간염은 전염성이 있어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 섭취 전후로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하며 안전한 음식 섭취를 위해 물은 끓여 마시고 음식은 익혀 먹어야 하며 채소나 과일은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겨 섭취해야 한다. 또한 A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미접종자는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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