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이 2011~2020년 최근 10년간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을 함께 진단 받은 6099명의 연령대별 환자비율을 분석한 결과 40대가 58.5%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0.3%, 50대가 18%였다고 밝혔다.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이 함께 있는 경우, 생리통, 생리과다, 골반통 등과 같은 증상을 나타낸다. 그러나 근종의 경우 크기가 커도 생리통이 없을 수 있으므로 통증과 질병의 정도는 비례하지 않는다.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박용수 진료과장은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은호르몬에 영향을받기 때문에 임신과 출산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겪을 수 있다. 특히 자궁내막증은 임신 중 증가되는 프로게스트론이라는 호르몬이 치료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출산 후 자궁내막증 병변이 많이 줄어들고 생리통 증상도 확연히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출산이 종결되고 한해, 두해, 시간이 지나면서 이전에 줄었던 자궁내막증 병변이 다시 증식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이 시기에는 그동안 가지고 있던 자궁근종도 커질 수 있기 때문에 40대 여성에서 두가지 질환을 같이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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