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여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최근 2∼3년 새 만기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00세보다 높은 만기의 건강 보험이 잇따라 등장했다.
오렌지라이프가 지난해 3월에 출시한 '오렌지 큐브 종합건강상해보험(무배당,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은 80세 만기나 90세 만기 외에 '종신 만기'로도 계약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주계약이 상해보험이지만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골절 깁스, 입원특약, 수술보장특약 등 다양한 의료 보장을 특약으로 결합할 수 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KB손해보험의 'KB건강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 'KB암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가 질병 진단비를 11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이들 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보장성 건강 보험은 만기가 100세 이하로 설계됐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와 대부분 손해보험사는 만기가 100세 넘는 상품은 취급하지 않는다.
다만, 만기가 100세보다 높은 상품에 대해선 "100세가 넘는 초고령자가 아직은 소수인데다, 보험료가 가파르게 상승해 가입자들에게 큰 부담을 지우는 것이 문제"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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