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9일 오전 6시부터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고, 신용점수(KCB 기준) 820점 이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1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 '중신용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도 1.50%포인트 가량 인하해 이날 기준 최저금리는 2.98%이다.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 적용과 함께 '중신용대출'의 대출한도를 최대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이고, 금리를 최대 1.5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대출한도를 확대했으며, 대출금리는 지난 5월에도 최대 1.20%포인트 인하했다.
신용평가모형 개선도 지속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휴대폰 소액결제정보 및 개인 사업자 매출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를 시작으로 진행하고 있는 카카오 공동체와의 데이터 협력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2022년에는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비금융정보를 분석하여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1조 4380억원이었던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잔액을 올해 말에는 3조 1982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연간 순증 목표는 1조 7602억원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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