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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의 급성장 속에서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개선해 장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균이다. 특히 면역 세포 70% 이상이 장에 존재해 프로바이오틱스가 면역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시장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판매액은 전년보다 19.4% 증가한 8856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3727억원에서 약 2.4배 늘어난 규모다. 올해에는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전 연령층이 모두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식이습관이나 환경적 요인 등으로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무너져 장 건강 등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어린이·임산부·노약자 등 취약집단에 속하거나, 특이체질 또는 장 질환이 있는 경우, 항생제 등 약물 복용 시에는 전문가와 상의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항생제와 함께 섭취할 경우 유익균이 사멸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중독 등 장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으면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유아, 임산부, 고령층은 설사·복통 등의 이상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고, 먹고나서 발진 등 이상증상이 발생하면 섭취를 중단하거나 빈도를 줄여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이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거나 의약품으로 인식할 수 있는 표시를 할 경우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장 건강 이외에 식약처로부터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 개선 및 코 상태 개선에 도움,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 체지방 감소에 도움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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