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노약자 보조 등 홈서비스 로봇 기술이 현실화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과 특허출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 로봇은 홈서비스 로봇의 초기 형태로 여전히 관련 출원이 많기는 하나 점차 출원 비중이 작아지고 있으며, 요리·교육·노약자 보조 같은 복잡한 기능이 가능한 로봇 분야 출원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이 많아짐에 따라 가사 로봇과 교육·게임 로봇 관련 출원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가사로봇 97건, 교육·게임로봇 42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62% 증가했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대기업이 40%(647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중소기업 26%(418건), 대학·연구소 13%(216건), 개인 11%(186건), 외국인 10%(155건) 순이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의 출원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지난해의 경우 중소기업이 전체 출원의 37%를 차지했다.
원유철 특허청 지능형로봇심사과 심사관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결합으로 다양한 홈서비스 로봇이 우리 생활에 필수품이 되고, 관련 특허출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