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준비 데이터기반중금리시장혁신준비법인(이하, 중금리혁신법인)에 주요 주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중금리혁신법인은 주주사들의 금융, 비금융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개인사업자 대상 혁신적인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여 금융회사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개인사업자에 대한 신용평가는 주로 사업주의 개인 신용정보에 근거하고 있다. 사업체가 가진 유·무형의 경쟁 요소 등은 신용평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개인사업자의 절반 가량이 중·저신용자로 분류되고, 높은 금리의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중금리혁신법인이 조사한 결과, 기존 개인사업자 중 개인 신용도가 높은 일부만 연 금리 7% 이하로 대출을 받고, 다수는 11%이상의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옥 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대출확대 TF장(부대표)은 "업계 최고 기업들이 주주사로 참여하고, 주주사의 역량과 노하우는 개인사업자들에 대한 금융 포용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중금리혁신법인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2대주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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