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이 올여름 괌·사이판 노선 운항을 앞다퉈 재개하는 가운데 대한항공 역시 오는 8월부터 괌 노선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측은 애초 오는 11월 괌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괌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에 대한 격리를 면제하면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백신인 모더나, 화이자, 얀센 3종류의 백신 접종자만을 대상으로 격리를 면제해오다 최근 AZ 백신도 격리 면제 백신에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국내 항공사들은 정부의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추진에 발맞춰 올 여름부터 괌과 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정부는 조만간 괌·사이판 정부와 상호 간 입국자 격리를 면제해주는 트래블 버블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인천~괌 노선을 다음달 31일부터, 에어부산은 9월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사이판 노선 역시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은 다음달 24일부터,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29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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