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바람이 불며 종이없는 '페이퍼리스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종이 문서 기반의 업무를 비대면으로 전환함으로써,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다.
진료사실확인서·입퇴원사실확인서·장애인증명서 등 특수한 목적의 서류가 필요한 환자의 편의성을 위해 유료 제증명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양한 서류를 빠르고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편의성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모바일 앱 제증명 서비스는 5월 26일 오픈 후 매주 약 500건에 달하는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 또한 '청구의신' 앱에서 간단한 본인 인증과 통원 진료내역 선택을 거쳐 '실손보험청구' 버튼을 클릭하는 것만으로, 7월 1일부터 국내 38개 손해·생명보험사에 실손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진료기록 사본을 우편·팩스로 제출하거나 사진으로 촬영해 앱으로 보내는 복잡한 절차 없이 실손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보험사에 전송할 수 있다. 실손보험금 청구 소멸시효(3년) 내에 해당하는 모든 통원 진료내역이 확인 가능하고, 여러 건의 진료내역도 한 번에 청구할 수 있다.
이밖에 해마다 실손보험금 청구를 위해 발행되는 진료비 영수증만 최소 4억장에 달하는데 A4용지 1만장 생산에 30년 원목 1그루가 필요한 만큼, 병원 내 페이퍼리스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레몬헬스케어는 서울대병원의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를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등록할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였다.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는 환자의 신용카드를 병원에 등록해 수납창구 방문 없이 진찰 및 검사 후 일괄 결제하는 진료비 후불 결제 서비스다.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는 "국내 의료 문화를 선도하는 서울대병원이 모바일 제증명 발급 서비스를 통해 선도적으로 페이퍼리스 환경을 구현하고 ESG경영을 실천함으로써, 다른 상급·종합병원에서도 모바일 비대면 서비스 확산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페이퍼리스 외에도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 개발·도입에 적극 앞장서며, 의료계 ESG경영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병원·약국·보험사·제약사·카드사 간의 시스템 연계를 통해 효율적인 스마트 병원을 구현하는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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