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상반기 항공 여객이 전년 동기 대비 70% 수준에 그쳤다. 다만 국내선 여객 및 항공화물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 감소에 따른 국내 여행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월별로 보면 지난 5월에는 2019년 5월보다 8.5% 증가한 312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무려 65% 급증했다.
공항별로는 제주(30.6%), 김포(48.6%), 김해(75.4%), 청주(50.5%) 등 모든 공항에서 여객 실적이 증가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여객 수하물과 순화물을 더한 항공 화물은 총 175만t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8.8%, 2019년 상반기보다 16.2%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여객 수요가 줄면서 수하물 수요도 급감했지만, 방역 물자 수송 등으로 순화물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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