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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소프트웨어 전문가 교육과정을 마친 직원들이 같은 공간에서 수료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메타버스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메타버스 수료식을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수료식이 시작되기 전에 LG트윈타워와 CMU 캠퍼스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CMU 캠퍼스에 마련된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수료증을 받았다. 이들은 같은 공간에서 아바타의 모습으로 동료들과 소통하며 수료의 기쁨을 나눴다.
메타버스 수료식에 참석한 직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제프 제나리 CMU 주임교수는 "경험해 본 수료식 가운데 가장 유니크했다(It's the most unique graduation ceremony I've ever had)"며 말했다.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가 제공하는 고객가치를 더욱 높이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코딩 전문가, 보안 전문가, 아키텍트, 품질 전문가 등 다양한 사내 소프트웨어 전문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욱 높이기 위해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 대학을 비롯해 미국 카네기멜론대, 서던캘리포니아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뉴욕대(New York University), 캐나다 토론토대(University of Toronto) 등 해외 대학과도 연계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중이다.
현재까지 선발된 소프트웨어 전문가는 모두 600명이 넘는다. 2023년에는 1,000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박일평 LG전자 사장(CTO)은 "처음으로 메타버스 수료식을 준비해 소프트웨어 전문가 교육을 마친 직원들이 같은 공간에서 수료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세계적 수준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지속 양성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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