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CEO의 이미지가 병원 재이용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교수는 "병원에는 이렇다 할 유명 CEO가 부재한 상황이지만 차병원이나 고도일병원, 홍안과 등 CEO의 이름이나 성을 병원 브랜드 네이밍에 적용해 성공한 사례도 적지 않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과연 CEO 이미지가 고객의 만족이나 재이용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병원 홍보팀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보도자료 등을 통해 병원 CEO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이라며 "보도자료를 통해 병원 CEO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보일 수 있는 대외 소통 활동을 일관적으로 알린다면 CEO가 광고 보증인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해당 연구에서는 CEO 이미지가 비단 애플의 스티브 잡스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같은 혁신적인 CEO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경영 분야가 아닌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도 CEO 이미지를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고객들이 병원 CEO에 대해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게 평가한다면 자연스럽게 고객 만족과 재이용의도 역시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병원이 지속적으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은 '고객 만족'이라는 기본적인 명제로 귀결된다"며 "다만 방법론상 그간의 기능적인 병원 이미지를 넘어 상징적, 경험적 차원의 병원 이미지와 함께 CEO 이미지를 어필하는 하는 것이 한 가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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