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일송학원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한 '한림 ESG 위원회'를 법인 산하에 신설했다.
한림 ESG 위원회는 환경, 사회적 책임, 안전, 지배구조 등에 관한 다양한 쟁점을 발굴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 도출하고 이와 관련된 성과분석과 개선 방안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ESG 철학에서 출발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설립자 일송 윤덕선 박사는 '땅에 묻혀서 주춧돌이 되자'는 좌우명 아래 1971년 한강 이남 지역 최초 민간종합병원인 한강성심병원을 설립했다. 이후 1981년 신림종합복지관, 1982년 한림대학교 등을 설립하며 국내 의료·복지·교육 분야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2015년에는 '물 절약 캠페인'으로 6만2834톤의 물을 절약하는 성과를 냈다. 이후에도 꾸준하게 절수용품 설치, 지하수 및 냉각수 활용 등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소외 계층을 위한 헌신의 역사도 깊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1975년 국내 최초로 민간 무료 병원인 '성심자선병원'을 개원했다. 또 시각장애인 점자도서관을 열고, 양성 나환자촌도 지원하고, 중복·중증 시각장애인 보호 시설인 라파엘의 집에 약 1만 평의 땅을 기증하기도 했다.
특히 학교법인일송학원은 민영 의료기관으로는 드물게 40년 전부터 종합사회복지관을 만들어 운영해왔다. 1981년 신림종합사회복지관을 설립했으며, 의료진을 파견해 12년 동안 판자촌 주민 2만여 명의 건강을 돌봤다.
이같은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윤덕선 박사의 큰 뜻은 현재 ESG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한림 ESG 위원회를 통해 보호아동·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장 통합복지모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회로부터 보호받는 아동을 대상으로 미래를 설계하는데 필요한 교육 지원부터 건강지원, 대학입학 혜택, 학교법인일송학원 취업기회까지 제공해주는 종합 복지 프로그램이다. 현재 형편상 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품고, 그 꿈을 실현화하는 전 과정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환경보전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8월 9일부터 9월 19일까지 7주간 생활 속 탄소 저감을 목표로 하는 '감(減)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의료원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탄소 저감을 위한 다양한 생활수칙을 공유하고 이를 실천하도록 권장하는 캠페인이다.
한림대학교의료원 각 병원 게시판과 한림대학교의료원 SNS에서 매주 공지하는 탄소 저감 미션을 실천하고 이를 개인 SNS에 공유하는 것으로 참가할 수 있다. 매주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한편 학교법인일송학원은 산하에 한림대학교,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한림대학교의료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두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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