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이 최근 코로나19 중등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운영을 시작했다. 중등증환자란 경증과 중증 사이에 있는 환자를 말한다.
최근 방역당국에서는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및 중등증병상 가동률 증가에 따라 중등증 병상을 마련하고, 감염병전담병원을 신속히 확보하고자 26개 수도권 종합병원을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부천세종병원은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중등증환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이던 7층 병동의 38개 병실을 폐쇄해 10개 병실에 17개 병상을 전용 병상으로 구축하고, 별도의 장비와 시설을 갖추기 위해 공사를 진행했다.
부천세종병원 이명묵 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대규모 증가로 인해 병상이 부족해짐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담치료병상을 운영하게 됐다"며, "감염병관리기관으로서 모든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방역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세종병원은 8월 9일부터 코로나19 경증환자 격리 시설인 경기도 제11호 생활치료센터(경기도 고양시 동양인재개발원)에 의료지원반을 파견, 운영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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