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부터 전기료가 인상된다. 정부와 한전은 4분기(10~12월)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0원으로 책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분기(-3원) 대비 3원 가량 올랐다.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 기준 전기료는 4분기에 매달 최대 1050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대표적 공공요금인 전기요금이 인상에 따라 도시가스와 다른 공공요금 등 전반적인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물가관리에도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21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를 통해 "연료비 연동제로 소비자물가가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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