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무수히 많은 실패와 실수의 연속이다. 실험실은 훨씬 어수선하고 뒤죽박죽이다.' 과학은 '생각하는 훈련'이자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과학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과학을 입신양명의 도구로만 바라보는 사회적 분위기도 문제로 제시했다. 아인슈타인은 스스로를 특별한 재능은 없지만 열렬한 호기심이 있었다고 고백한 사례를 들었다. 이처럼 위대한 과학적 발견 뒤에는 열린 토론 자세와 앎에 대한 의지, 호기심이 있었다고 기술한다. 저자는 힘든 연구 현장에서 간과하기 쉬운 과학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강조했다. 업적과 성과 중심의 사고를 잠시 내려두고 순수한 호기심이라는 기본으로 돌아가기를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전주홍 교수는 "과학의 성취가 계속되기 위해서 다양한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 열쇠 중 하나가 '과학하는 마음'이다. 즉 '과학을 하는' 과학자, 탐구자가 어떤 태도로 연구에 임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마음은 과학자뿐 아니라 성공 욕구에 매몰돼 일의 본질을 잊은 채 급급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