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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DC21개최…"빅스비·스마트싱스 강화로 기기 간 연결성 높일 것"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1-10-27 10:11 | 최종수정 2021-10-27 12:07



삼성전자가 빅스비(Bixby), 스마트싱스(SmartThings) 서비스 강화를 통해 기기 간 연결성을 더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1'(SDC21)을 열고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위한 차세대 기술을 논의했다. 2019년 이후 2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가 전 세계 창의적인 개발자들과 협력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수많은 기기와 네트워크를 통해 온 세상이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는 만큼 모두의 삶을 더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만들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는 빅스비, 스마트싱스 등 플랫폼 강화 방안을 공개했다. 삼성은 현재 3억대 이상의 삼성 기기에 적용된 AI 플랫폼 빅스비의 성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의 연결성과 호환 기기도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허허'(SmartThings Hub) 소프트웨어를 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삼성 제품에 탑재, 해당 제품에서 다른 기기와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빅스비와 스마트싱스 간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빅스비 홈' 플랫폼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로 여러 연결된 기기들을 음성명령에 따라 맞춤형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TV 사용 경험을 확장하는 기능도 소개했다.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으로 인물을 포커스하거나 줌인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강화된다. TV용 삼성 헬스에서는 TV를 웹캠, 모바일 기기와 연결하면 스마트 트레이너가 사용자의 운동을 분석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갤럭시의 최신 사용자경험(UX)인 '원UI 4'(One UI 4)를 소개했다. 새 UX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정보 이용권한을 조정해 자신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고 대표이사는 "우리의 전략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발전시키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파트너십과 업계 내 협업을 통해 더 스마트하고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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