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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상품들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쏟아지는 유통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분주하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소비자층을 유입시키는 것.
생활공작소 관계자는 "제품 본연의 기능과 성분에 충실해야 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일상에 녹아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생활용품기업 락앤락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급증한 것에 주목하고 소비자들의 편의를 돕는 펫 용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타이어 경험 기회가 적은 MZ세대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각인시키기 위해 가죽 신발 브랜드 '야세'(YASE)와 협업,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신발을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판매했다. 회사는 마모돼 버려지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신발 겉창(아웃솔)의 주 원료가 고무라는 점을 고려해 협업을 결정했다. 신발 박스와 정가표, 팸플릿 등이 포함된 상품 패키지도 100% 사탕수수 잔여물로 만든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소비층을 자사 브랜드 고객으로 끌어들이려는 기업들의 이색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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