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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지난 10월 24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출전마 마주실(Owners´ Lounge)'을 오픈하고 개관식 행사를 개최했다.
출전마 마주실은 경주마의 소유자인 마주가 경마장 결승선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자신의 출전마가 질주하는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장(場)을 제공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한국마사회도 그동안 경마 수준 향상과 마주들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마주 전용 프리미엄라운지 운영, 기수들의 마주 복색 착용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왔지만 정작 마주들이 경주마가 질주하는 가장 가까운 공간에서 우승의 기쁨을 느끼고 다른 경마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이번 서울경마공원 출전마 마주실 개장으로 경주에 출전하는 마주들이 한 장소에 모여 자신의 경주마를 응원하고, 경주 후에는 경주마가 도착해 안장을 내리는 하마대를 직접 방문하여 말과 기수를 격려하며 유대를 형성 할 수 있게 되었다.
개관식 행사에 참석한 한국마사회 문윤영 경마운영본부장은 "경마의 주요 주체인 마주가 긍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건전한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출전마 마주실 개관이 영국, 미국 등과 같이 한국경마도 스포츠이자 문화로 인식될 수 있는 첫 발걸음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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