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이 내년 초까지 강도 높게 진행된다. 코로나19 이후 느슨해진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위드 코로나를 위한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으로 인해 연말연시 술자리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도 반영됐다.
31일 경찰청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유흥가와 식당가 등 지역별 음주운전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진행한다.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으로 식당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림에 따라 심야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하루 평균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올해 1∼9월 309.9건에서 10월 361.8건으로 16.8%가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를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찰은 강조했다.
경찰청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전년 대비 50%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