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의 심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서 시행되는 인공관절 치환술은 최근 수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젊은 나이에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했을 때 합병증 및 여러 원인에 의해 재수술을 시행하게 되면 수차례의 반복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고 재수술로 인해 큰 고통을 겪을 수 있다.
특히, 55세 이하의 경우 75세 이상의 경우보다 몇 배 더 높은 재수술 가능성이 있어 나이 및 기대수명, 수술 후 활동도 등을 충분히 고려해 너무 이른 나이에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인공관절 치환술 하기전에 우선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수술 전 약 3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지 보행에 심한 제한을 줄 정도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원칙이다.
만약 평지 보행에는 무리가 없으나 의자 또는 바닥에 앉았다 일어설 때의 통증과 불편감, 경사진 길 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만 힘든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 좋다.
평지를 20~30분 보행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고령 환자에서 통증으로 평지 보행할 수 있는 거리가 점차 줄어들어 활동도가 감소할 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다. 결국 인공관절 치환술의 일차 목표는 '평지를 통증 없이 많이 걷도록 하는 것'이라는 것을 꼭 알아야 한다.
종종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후 이전보다 더 아프고 걷기 힘들다는 소문 때문에 인공관절 치환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환자도 있다.
그러나 수십 년간 축적된 연구 결과를 볼 때 인공관절 치환술은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는 안정된 수술이다. 무조건 수술을 피하게 되면, 이후에 걸을 수도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수술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최정윤 교수는 "수술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 수술의 목적을 정확히 인지시킨 후 수술을 시행하고 조기 보행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며, 의료진의 충분한 경험과 시스템이 갖춰진 절차를 통해 수술을 받는다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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