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만두를 먹을 때 포화지방과 나트륨을 과다 섭취 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간식으로 몇 개만 먹어도 한 끼 식사와 수준과 비슷한 수준에 달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노브랜드 정통왕교자를 4.1개(150g) 먹을 경우 1일 영양성분 기준치 중 지방은 39%, 포화지방은 47% 수준을 섭취하는 셈이다.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의 경우 3.8개(150g) 기준 하루 나트륨 기준치 35%에 달했다.
소비자원은 "이는 한 끼 식사에 맞먹는 수준으로, 섭취할 때 간장 등 소스류 사용을 줄이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태제과식품의 '고향만두'는 당류 함량을 6g으로 표시했지만 실제로는 8g 함유하고 있었고, 오뚜기의 '맛있는 교자만두'는 포화지방이 4.9g 들어있다고 표시했지만, 실제 함유량은 9.9g으로 조사됐다. 오뚜기의 '옛날 김치손만두'는 단백질 함량을 34g으로 표시했지만 실제 함유량은 19g에 그쳤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하고 관련 업체에는 자율 개선을 권고했다.
한편 소비자원은 시험·평가 제품별로 미생물, 식품첨가물(사카린나트륨) 및 이물 등을 확인한 결과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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