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치료제인 '비마토프로스트'가 탈모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에 '비마토프로스트(BIM)'가 안드로젠 탈모증의 새로운 탈모 치료제로 기대되었지만, 두피에 단순 도포 시 충분히 흡수되지 않아 탈모 개선에 효과적이지 못한 상황이었다.
김범준·박진우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휘발성, 비휘발성 용매, 확산제, 항산화제 등을 혼합한 '비마토프로스트(BIM-TF#5)' 제제를 새롭게 만들어 피부 조직 투과성 및 탈모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인체피부 유래 각질형성세포와 인체 모유두세포(모발핵심세포)를 이용해 '비마토프로스트 혼합 용매 제제(BIM-TF#5)'를 기존 안드로젠 탈모 치료에 사용하던 국소 치료제인 '미녹시딜(minoxidil)'과 효과를 비교 실험한 결과 '비마토프로스트 혼합 용매 제제(BIM-TF#5)'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세포 증식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안드로젠 탈모가 있는 실험쥐를 대상으로 '비마토프로스트 혼합 용매 제제(BIM-TF#5)'와 '일반 휘발성 용매 비마토프로스트(BIM in ethanol)', '미녹시딜(minoxidil)' 치료제를 각각 도포한 뒤 비교한 결과, 털 생장률, 모낭수와 모낭 직경 크기 증가 효과 등이 '비마토프로스트 혼합 용매 제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마토프로스트 혼합 용매 제제(BIM-TF#5)'가 피부 조직의 투과성이 높고 모발을 증가시키는 것을 입증하며 새로운 탈모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저명한 SCI급 국제학술지 'Drug Deliv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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