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뇌전증협회(회장 김흥동)와 대한뇌전증학회(이사장 김기중)는 지난 15일 온라인을 통해 '2022 세계뇌전증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또한 한국뇌전증협회는 2021년 배우 심지호에 이어 배우 문지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문지인씨는 "뇌전증에 대해 더 많은 분들이 알고 올바른 인식과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의 과도한 전기적 신호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국내에 37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뇌전증은 장기간의 유병기간과 집중적인 돌봄을 필요로 하는 다른 유사질환과 비교해볼 때 돌봄을 비롯해 의료적,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이 결코 덜하다고 할 수 없다.
뇌전증환자는 질병의 특성상 발작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회적 편견과 낙인이 매우 심해 교육, 취업, 대인관계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차별과 제약을 받고 있다.
따라서, 국가가 뇌전증의 예방, 진료 및 연구와 뇌전증환자에 대한 지원, 인식개선 및 차별방지 등에 관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시행함으로서 뇌전증으로 인한 개인적 고통과 피해 및 사회적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는 '뇌전증지원법' 제정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2020년 12월 '뇌전증 관리 및 뇌전증환자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의원 등 22명의 의원이, 2021년 9월에는 국민의힘 강기윤의원 등 11명의 의원이 발의해,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되어 논의를 기다리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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