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의 국내 일일 이용자 수가 1년 만에 최다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반면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는 이용자 수 감소가 이어지면서 로블록스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해당 기간 기준으로 일평균 DAU가 세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2월(45만7090명) 이후 1년만에 처음으로 40만명대를 회복했다. 국내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데다 지난해 하반기 로블록스에 '오징어 게임' 세트가 생기는 등 재미있는 콘텐츠가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네이버 제페토는 일평균 DAU가 7만2233명으로 전월보다 106명(0.1%) 감소했다. 로블록스의 일평균 DAU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
로블록스 대비 제페토의 일평균 DAU 비율은 지난해 12월 20.7%에서 올해 1월 19.6%로 줄었고, 지난달에는 17%대로 하락했다.
제페토는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누적 가입자가 2억400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매일 방문하는 이용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제페토는 지난해 12월 월간이용자(MAU)가 38만534명을 기록해 후발주자인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39만3010명)에 역전당하기도 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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