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앉아서 PC 업무를 하는 직장인들의 고충이 만만치 않다.
안구건조증은 말 그대로 눈이 건조해지는 질환이다. 눈물은 우리가 눈을 부드럽게 뜨고 감을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한다. 먼지와 이물질을 씻어내 눈을 보호한다. 하지만 눈물이 적게 생성되거나 지나치게 많이 증발하면 뜨고 감기 힘든 증상이 나타난다. 이 상태에서 억지로 눈을 깜빡이면 각막에 상처가 나 결막염, 각막염 등이 생기기 쉽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눈을 깜빡여 눈을 계속 촉촉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이미 눈이 건조한 경우에는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인공눈물을 서너 시간에 한번씩 점안하고 눈을 깜빡이면 도움이 된다.
안전과 효과성이 확보된 특정 파장의 광선을 쏘인 후 이 빛이 혈관색소에 흡수돼 열을 발생, 마이봄샘의 쌓인 피지를 녹이고 눈꺼풀 염증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안구건조증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때도 세심하게 접근해야 한다. 가급적 각막 손상이 적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라식이나 라섹, 스마일라식 또는 렌즈를 넣는 렌즈삽입술(ICL) 등 현재 수술이 활발한 시력교정수술 모두 일정부분 각막 표면의 신경손상이 불가피 하다. 신경이 손상되면 감각이 떨어져 눈이 메말라도 제 때 눈물을 분비하지 못해 안구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다. 과거 라식 수술을 받고 나서 눈 마름 증세가 더 심해졌다는 이야기도 바로 이런 이유다. 스마일라식의 경우 라식에 비교해 각막 절개를 90% 정도 줄여 1.9㎜ 이하의 극최소절개만으로도 수술이 성공적이어서 상대적으로 안구건조증 걱정을 덜 수 있다. 시력교정을 받기 전에 방법의 차이,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등 후유증에 대한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선택을 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진 셈이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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