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김연수 병원장)과 베트남 빈멕국제병원(Vinmec Times City International Hospital)은 지난 5일 하노이 현지에서 건강검진분야의 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강남센터(박경우 원장)가 축적한 검진센터 노하우를 제공하고 인력 파견 및 현지 의료진 교육과 운영 자문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의 탁월한 의료수준과 검진역량을 통해 빈멕 국제병원 건강검진센터가 베트남 최고의 건강검진센터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경우 강남센터 원장은 "오랜 시간 축적한 강남센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정 고객경험 서비스, 검진 프로그램 추천 알고리즘, 검사 프로토콜, 검진 후 관리 등을 잘 적용하여 선진화된 검진서비스를 갖출 수 있도록 해, 베트남 국민과 거주 한인들의 건강증진과 관리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강남센터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검진전문기관으로 일찍이 검진센터의 설립 및 운영노하우를 시스템화 해 해외로 진출한 바 있다. 중국 연길시중의병원이 2013년 연길시 최대 규모의 검진센터를 설립·운영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이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위탁운영중인 왕립병원(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l)에서도 2015년 검진센터 개소 시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의 검진프로그램을 참고했다.
한편 빈멕 국제병원이 위치한 하노이는 교민, 기업 주재원 등 약 7만여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향후 한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을 확대함으로써 교민들의 건강증진도 기대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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