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스타트업 '루에랑'(Lou et Lang, 대표 김직)이 농심과 협업해 프랑스에서 출시한 컵라면이 판매 시작 6 개월 만에 모노프리, 까르푸 등 프랑스 대형 마트 600개 매장에 입점했다.
루에랑은K-푸드 불모지였던 유럽 시장에 진출해 철저한 시장 분석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어떤 국내 식품 기업에서도 확보하지 못한 독보적인 유통 경로를 구축했다. 특히 프랑스 시장의 경우 높은 언어 및 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진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 루에랑은 자체 유통 경로와 현지 사업 노하우로 국내 식품 기업들과의 협업을 진행, 현지 파트너로서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도모하고 K-푸드 시장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루에랑의 김직 대표는 "한국 식품 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지키고 있는 농심과의 콜라보 제품 출시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현지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아 주요 대형 마트에 입점 및 판매까지 이어졌다는 것은 굉장히 뜻깊은 성과"라고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도 루에랑은 단순 K-푸드 기업을 넘어 전 세계에 K-라이프스타일을 알려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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