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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시니어 고객 등 디지털 소외층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은행들은 은행 앱 내 글자 크기 확대, 금융 교육 프로그램 진행 뿐만아니라 디지털 기기에 익숙치 않은 고령층 고객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KB 시니어 라운지는 5개 자치구(중랑구, 은평구, 노원구, 강동구, 강서구)의 어르신 복지센터를 방문해 주 1회 정해진 요일마다 대형 밴을 통해 순환 운영되는 이동점포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다. KB 시니어 라운지 전담직원을 배치해 현금 및 수표 입출금, 통장 재발행, 연금수령 등 고령층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KB 시니어 라운지를 통해 고령층 고객이 자주 방문하는 복지센터에서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KB 시니어 라운지를 운영하는 복지센터와 협력해 고령층 고객 대상 금융사기 및 보이스피싱 예방 등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 시니어 라운지 운영은 고령층 고객의 금융 소외에 대한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다"며 "이번 5개 복지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수요에 따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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