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피자에 이어 탕수육이 대형마트의 반값 상품 대열에 합류했다. 외식 물가 상승세 속 대형마트의 '가격 파괴' 움직임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올해 3월 기준 전국 탕수육 판매가격 평균이 1만5690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외식업 경기분석' 자료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반값' 수준이다. 협력사와 협의해 기존 물량보다 3배 이상 많은 물량을 사전 기획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대형마트에서 반값 수준으로 판매하는 품목은 치킨과 피자 두 가지로,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탕수육을 가성비 중식 품목으로 선정했다"며 "탕수육에 이어 다양한 가성비 메뉴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