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리바이오(정재준 대표이사)는 다중기전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 미국 FDA 임상3상을 앞두고 워싱턴의대 신경과 데이비드 그릴리(David Greeley)교수가 임상총괄책임 임원(CMO)으로 합류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워싱턴의대 신경과에서 근무한 그릴리 교수는 노스웨스트 신경의학 임상연구센터 책임자로, 22년 동안 활동해 온 세계적인 신경과 의사이자 치매 임상의학의 리더로 전해진다.
그동안 글로벌 치매 치료 및 예방과 관련한 60개 이상의 주요 임상을 직접 수행하며 안전성, 내약성, 효능평가 등을 담당해 왔다.
그릴리 교수는 지난 6월 한국 아리바이오를 방문해 신약연구팀과 함께 임상3상 전략수립, 연구 설계와 디자인 등 최종 임상 준비에 참여해 왔다.
또한 지난해 11월 보스턴에서 열린 제14차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학회(CTAD)에서 AR1001의 임상2상 결과를 직접 발표하는 등 아리바이오 치매치료제의 기전과 효능을 높게 평가했다.
그릴리 교수는 임상 2상에서 구강 투여 결과, AR1001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뇌 장벽 투과성이 다른 치료제(PDE5억제제)에 비해 우수하고, 뇌 혈류 증가 및 독성 단백질 감소, 신경 보호 효과, 인지기능 개선 등 AR1001의 잠재된 다중기전 효과를 소개한 바 있다.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미국 FDA 임상3상 신청이 임박한 가운데, 글로벌 치매치료제 임상을 주도해 온 세계적인 치매 임상의학자가 아리바이오 임원으로 합류해 큰 힘이 된다"며 "최초의 다중기전 경구용 치료제로의 가능성과 기대가 높은 만큼, AR1001 최종 임상 성공과 제품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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