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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전 행장의 '고객중심 경영' 이어가겠다"
기존에는 고객이 모바일 및 인터넷 뱅킹에서 타행으로 이체할 경우 건당 500원, 타행으로 자동 이체할 경우 건당 300원씩 납부했다. 거래 기준 등 수수료 면제 기준을 충족한 고객만 수수료를 납부하지 않았다.
취약차주 지원에 대해서도 더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 행장은 "사회적 약자, 취약차주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선제적 조치를 통해 돕는 것이 신한은행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취약차주 담보대출 금리를 낮췄고, 일정 금리를 초과하는 부분의 이자를 유예했다. 이 부분에 더욱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MZ세대와의 소통도 강조했다. 한 행장은 "MZ와 섞이지 못하면 우리의 새로운 문화에 대한 창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2년동안 현장에서 답을 묻고 찾았듯, 앞으로도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그는 "일상으로 녹아 들어가는 유비쿼터스 뱅크일 뿐만 아니라 고객의 편의성을 높여 언제 어디서든 접근해서 금융을 경험하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라며 "이를 위해 바스(Baas, 서비스형 은행) 사업부도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 행장은 "자랑스런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고객과 사회에 희망을 주는 은행,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는 은행, 일류 신한을 향해 함께 만들어 가자"는 포부를 밝혔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