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침체기가 이어지던 글로벌 TV 시장이 올해 들어 점차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그러나 올해는 TV 시장 회복이 예상된다. 올해 70형 이상 초대형 TV 출하량 전망치는 1627만대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70형 이상이 전체 TV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지난해보다 1.5% 포인트 상승한 21.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OLED TV 시장 경쟁도 이전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내 대부분의 TV 제조사들은 모두 OLED TV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먼저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상용화한 이후 전 세계 OLED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QD-OLED를 적용한 TV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한층 다양한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춘 OLED TV들이 등장할 것"이라면서 "패널 등 하드웨어 경쟁뿐만 아니라 운영체제, 콘텐츠 등 TV 제조사 간 소프트웨어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