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전문업체인 시선테라퓨틱스(대표 김혜주)는 기존 안티센스 올리고 핵산(antisense oligonucleotide, ASO) 치료제가 별도의 전달체 없이 피부 투과가 불가능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 핵산(PNA)을 이용한 원천기술 POLIGO를 적용, 피부 투과가 가능한 형태로 개발한 원천기술 확장 특허를 국내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선테라퓨틱스 관계자는 "피부 각질층은 외부 스트레스나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약물이 쉽게 피부층을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별도의 전달체 없이 피부를 투과하는 약물의 개발은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이라며 "이번 특허등록을 기점으로 해외 주요 국가 권리 확보를 본격화할 예정이며,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와 등록 특허를 토대로 피부 질환에 적용 가능한 PNA 기반 피부 질환 안티센스 올리고 핵산(ASO)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선테라퓨틱스는 2020년 원천기술 POLIGO의 미국 특허등록을 발판으로 같은 해 POLIGO 기술을 이용한 안구 질환, 건선 및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특허까지 등록을 마쳤다.
이밖에 건성 황반 변성, 췌장암, 교모세포종, 알츠하이머병,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