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예금금리를 낮추고 있다. 시중은행을 시작으로 저축은행도 금리인하 행렬에 동참했다.
JT저축은행은 지난 10일 연 5.5% 금리를 제공하던 회전식정기예금(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를 연 5.3%로 하향 조정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연 5.2%에서 연 5%로, 하나저축은행은 비대면 세바퀴 정기예금 금리를 연 5.5%에서 연 5.3%로 내리는 등 예금 금리를 낮췄다.
저축은행 업계는 현재의 예금 금리 수준이 정상적인 수준이며, 오히려 더 낮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예금 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올라야 하는데, 저축은행은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에 가까운 금리로 중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만큼 대출금리를 더 올릴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