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형태로 약 5000억원 규모의 부채담보부증권(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이하 CDO) 발행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브릿지대출은 시행사가 사업부지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토지를 담보로 제공하거나 참여 시공사의 신용공여를 조건으로 지원해주는 초단기 대출로 본 PF대출이 실행되는 착공 단계까지 넘어가기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KB금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비용 증가와 금리 변동성 확대로 인해 브릿지대출 만기 차환에 어려움을 겪는 부동산 사업장이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이번 CDO발행을 통한 브릿지대출 유동화 지원을 신속히 결정했다. 유동화 실행 예정일은 오는 3월 15일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