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의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소외계층의 의료비를 지원, 설립 이념인 '인간 사랑'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400여명의 교직원들이 급여공제로 십시일반 모으고 있는 기금은 연평균 3460만원. 지난 2022년에도 3472만5000원의 기금을 모아 32명의 불우환자들을 도왔다.
김민지 순천향대천안병원 사회복지사는 "교직원들이 기꺼이 나눠주는 사랑 덕분에 적지 않은 환자들이 잘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했다"면서, "순천향의 인간사랑이 지역사회에 따스한 온기를 채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간호사들은 '사랑회'라는 별도 모임을 통해 30년 넘게 독거노인과 불우이웃들을 대상으로 봉사와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의료기사와 사무원들 역시 '연탄봉사'등 다양한 불이이웃돕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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