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은 지난해 입사한 신규 간호사 68명을 대상으로 27일 '신규 간호사 1주년'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3교대 근무 탓에 모두 한 자리에 설 수는 없었지만, 새내기들은 병원 식당 앞에 설치된 포토존과 메시지판에 각각 활력 넘치는 사진과 소감으로 화답했다.
김순옥 인천세종병원 간호부원장은 "간호사는 직업 특성상 1년이라는 담금질 시간이 필요한데, 오늘은 그 시간을 이겨낸 간호사들이 주인공"이라며 "신입 간호사가 꿈을 접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병원에서도 최대한 간호사 처우 개선에 힘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17년 개원 이후 매년 연속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최우수 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신규 개원으로 쾌적한 병동 근무 환경을 갖췄으며, 간호사 대 환자 비율을 최적화된 1:8로 유지하고 있다.
필요시 누구든지 최장 2개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안식휴가'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김순옥 인천세종병원 간호부원장은 "신입 간호사들이 그동안 공부한 걸 현장에 접목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젊은 세대 사고방식과도 괴리가 있었을 테지만 최선을 다 해줘서 고맙다"며 "지난 1년은 학생과 간호사의 기로라 볼 수 있는데, 이제 비로소 환자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투철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뒤따르는 간호사로서 초심을 잃지 말고 환자 돌봄에 최선을 다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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