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 세계가 K-컬쳐에 주목하고 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로 한류스타의 명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 명품과 패션을 넘어 최근 주류업계에서도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데 K-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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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서울 가로수길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랜드와 역사, 가치를 표현하는 동시에 리사를 내세워 기존의 올드한 이미지에서 '힙'한 브랜드로 거듭나기도. 3층 규모의 팝업스토어 시바스 리갈 길 2층에는 리사가 직접 참여한 '시바스 18' 한정판과 라이브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는 "아시아 브랜드 앰배서더 리사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시바스가 녹아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타이거맥주도 지난 2022년 검은호랑이의 해를 맞아 글로벌 축구 아이콘 손흥민 선수를 공식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하고, 관련 캠페인을 전개했다. 최근에는 손흥민 선수를 시각화해 캔에 담은 리미티드 에디션 '손흥민 캔'을 내놓기도 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모델은 단순한 브랜드 홍보를 넘어 정체성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까지 수행해야 한다"면서 "MZ세대로 주 소비층이 변화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영향력을 미치는 한류스타들이 적극 기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