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토니모리가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으로 13개 분기만에 연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최근 출시한 신제품들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성장한 매출을 기록하면서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외형적 성장도 이루어 냈다. 특히, '색조 맛집 토니모리'의 위상을 회복한 점에 브랜드 측은 의의를 두고 있다. 올해 1월, 토니모리가 20만 뷰티 크리에이터와 공동 개발을 통해 론칭한 '겟잇틴트 워터풀 버터'는 론칭 10분 만에 초도 수량을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고, 나아가 올리브영에 입점해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1] 토니모리의 '겟잇틴트 워터풀 버터'는 현재 신규 색상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디지털 및 올리브영 채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오프라인 채널도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명동과 홍대 등 특수상권을 중심으로 다시금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토니모리는 작년 명동에 매장 3개점을 오픈한 데 이어, 이번 달, 신규 매장 1개점 추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이번 연결 흑자전환은 토니모리의 재도약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엔데믹 전환과 K-뷰티 열풍으로 화장품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가면서 본사뿐만이 아니라 연결 자회사인 '메가코스'의 매출 회복 및 수익성 개선 그리고 '오션' 역시도 적자폭이 축소되며, 연결 흑자 기조를 매 분기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