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등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뇌신경계질환 임상현장 문제해결 기술개발(과제명: 한국인 파킨슨질환 레지스트리 구축을 통한 전주기 맞춤형 관리 가이드라인 확립)'을 수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총괄 책임(연구단장)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박정호 교수가 맡았다. 연구개발팀은 향후 5년간(2023년 4월~2027년 12월) 총 38억 원을 투입해 한국인 파킨슨질환 전주기 맞춤형 관리 가이드라인 확립을 위한 ▲국내 파킨슨병 진단 가이드라인 개발 ▲파킨슨병 환자의 약물 복용 관리 시스템 개발 ▲내외과적 공존 질병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 ▲파킨슨병 증상별 개인 맞춤형 치료 방안 도출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상태 및 치료 효과에 대한 정량적 평가 도구 개발 ▲후기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비대면 관리 시스템 개발 연구 ▲파킨슨질환의 뇌병변장애 진단 가이드라인 개발 등을 수행한다.
이번 연구 사업을 총괄하는 박정호 교수는 "현재 파킨슨질환 연구는 기술 중심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이나 병기별 증상 치료에 국한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질환 전주기 진료·관리방안으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파킨슨병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고 성실히 관리하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나, 이환 기간이 길고 병기에 따라 증상도 다양해 적절한 관리가 어렵고, 일부 증상은 환자 고통을 가중할 뿐 아니라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 또한 막대하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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