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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정확한 집 주소를 알려주지 않았는데 우연히 집 주소를 알게 되어 여자친구의 집으로 배달음식을 시켜줘 스토커 취급을 당했다는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그러던 중 A씨의 애인이 감기에 걸린 데다가 생리 주기까지 겹치게 된 것이었다. 이에 A씨는 "애인이 아파하고 힘들어 하길래 퇴근 시간에 맞춰서 그 주소로 죽을 배달시켜줬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런데 A씨의 기대와 달리 A씨 애인은 '소름 끼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애인에게) 진지하게 동, 호수 어떻게 알았냐고 추궁 당했다. 소름 끼친다는 말을 하더라."며 "(애인에게) 온갖 소리를 다 듣고 설명을 해 줘도 말이 통하지 않는다. 그렇게 잘못한 일이냐."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이해가 안 간다. 못 믿으면 대체 왜 사귀는 것이냐. 남자친구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게 아니냐.", "그래도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한 게 아니냐."라며 A씨의 여자친구가 과민 반응을 보인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알려준 적도 없는 집 주소를 알고 있으면 무서운 게 당연하다.", "요즘 데이트 폭력 관련 범죄가 많다 보니 충분히 공포심을 느낄 만했다."라며 여자친구의 반응이 공감 간다는 댓글도 달렸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