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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신세계 유니버스'…신세계그룹 "멀티 플랫폼 구축해 차별화된 쇼핑경험 제공"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23-06-08 18:41 | 최종수정 2023-06-08 18:45


베일벗은 '신세계 유니버스'…신세계그룹 "멀티 플랫폼 구축해 차별화된 쇼…

신세계그룹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세계 유니버스'가 베일을 벗었다.

신세계는 8일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열고 '신세계 유니버스'의 진일보한 비전을 내보였다.

신세계 유니버스는 이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돈되는 혜택'까지 선사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이용하고 싶게 만드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할수록 내 지갑을 불리는 혜택을 주는 '미래 유통의 새로운 기준'을 본격 실행할 방침이다.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 욕구에 맞춰 멀티 플랫폼을 구축해 최대의 만족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다. 멀티 플랫폼은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겠다는 신세계 유니버스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신세계는 "신세계그룹이 오랜 기간 쌓은 상품·서비스 노하우에 온·오프라인에서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 그리고 물류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를 발산함으로써 고객 만족 극대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유니버스의 혁신을 위해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키 플레이어는 G마켓. 2년 전 신세계그룹 새 식구가 된 G마켓은 신세계 유니버스의 확장을 위한 데이터 활용과 협력 업체 연결을 주도한다. SSG닷컴은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주도한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이 오랜 기간 축적한 월등한 상품 경쟁력은 '차별화된 경험'의 기반이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유니버스를 이루는 양대 축은 고객을 위한 멤버십(Membership)과 파트너사를 위한 파트너십(Partnership)이라고 정의했다.

신세계그룹은 "Member'ship'과 Partner'ship'이라는 커다란 'Win-Win Ship(배)'이 신세계 유니버스에서의 항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강희석 이마트 대표·SSG닷컴 공동 대표는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은 'Digical(Digital+Physical) Retail' 시대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디지컬 리테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소비자는 양 공간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세분화된 고객 니즈는 결코 한두 가지 플랫폼으로 만족시킬 수 없다. 강 대표는 "다양한 고객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 미래 유통업을 주도할 것이다. 주인공은 다름아닌 신세계그룹"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고 세분화된 쇼핑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멀티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으로 대표되는 독보적 오프라인 매장 기업과 SSG닷컴 G마켓 등 온라인 혁신 기업들이 보유한 상품 경쟁력에 데이터와 물류 인프라가 더해진 생태계가 바로 멀티 플랫폼에 기반한 신세계 유니버스다. 온·오프라인 양쪽에서 모아지는 신세계 유니버스의 데이터가 우월한 경쟁력을 지니는 이유다.

미래 유통 경쟁력의 핵심 중 하나인 물류에서도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산지부터 고객 집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신선 유지가 가능한 콜드 체인 시스템과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배송 노하우, 여기에 SSG닷컴 및 G마켓의 물류센터, 전국에 분포한 이마트, 이마트24 매장 같은 물리적 인프라까지 결합해 첨단 배송을 이룰 수 있다.

신세계 유니버스는 단순히 집 앞에 물건을 빨리 가져다 놓는 것에 머물지 않고 고객이 진정 원하는 방식의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걸 목표로 한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유니버스가 그리는 첨단 플랫폼을 위한 인프라는 상당 부분 갖춰져 있다. 데이터, 물류 인프라와 함께 오랜 노하우를 가진 상품 개발 역량과 영업 네트워크가 결합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는 증폭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 맞춰 그랜드 론칭한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이마트-G마켓-SSG닷컴-스타벅스-신세계백화점-신세계면세점 등 6개 계열사가 함께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통합 멤버십에 참여하는 6개 계열사 외에도 현재 신세계그룹 내에서 이마트24와 신세계푸드, 스타필드 등이 멤버십 동참을 준비 중이다.

멤버십은 외부로도 확장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동통신, 항공, 금융, 게임, 배달플랫폼 등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도 멤버십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혜택은 간단 명료하다. '가입과 동시에 가입비만큼의 현금성 혜택 제공' 그리고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5% 할인'으로 요약할 수 있다. 6개 계열사에서 제공하는 할인과 무료 식음료 등을 두루 받는다면 1년에 200만 원 이상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가입비는 연간 3만 원이다. 멤버십에 참여하는 6개 계열사 중 어디로 가입해도 3만 원어치 혜택은 돌려받는다.멤버십 가입자에게는 SSG닷컴 G마켓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모두 3만 원의 캐시가 지급된다. 스타벅스를 통해 가입한다면 제조음료쿠폰 5장을 받는다.

어떤 채널로 가입하든 '5% 할인' 혜택은 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G마켓 모두에서 누릴 수 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 모두는 SSG닷컴에서 쓸 수 있는 '5% 할인(할인 한도 1장당 2만 원)' 쿠폰을 매달 3장씩 받는다. 이마트에서도 전 상품 구매시 사용 가능한 5% 할인(할인 한도 1장당 3000원)' 쿠폰을 4장 받는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패션·잡화상품을 살 때마다 5% 할인(연간 할인한도 25만 원, 할인 적용금액 500만 원)된다. G마켓에서는 5% 할인 쿠폰 3장에 더해 추가로 할인쿠폰 4종(12% 1장, 10% 1장, 1000원 2장)을 제공한다. 옥션도 동일하게 할인쿠폰들을 지급하며 쿠폰은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사용할 수 있다.

멤버십 회원은 스타벅스에선 제조음료 구매할 때마다 받는 별을 1개씩 더 받을 수 있다(월 최대 5회).

신세계면세점에서는 시내 면세점-공항 면세점-온라인 면세점에서 각각 쓸 수 있는 1만 원 할인 혜택을 받는다. 최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GOLD 등급' 혜택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 모두에게 적용된다

신세계그룹은 계열사의 역량을 통합 운용해 다양한 사업자 전용상품을 개발하고, 정기 배송 및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B2B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현재 약 2조 원 규모인 B2B 매출을 장기적으로 5조 원까지 성장시키고자 한다. 또한 그룹 전체의 거래액 규모를 5년 내에 현재보다 50% 이상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신세계 유니버스는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파트너사와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 유통업 혁신을 선도해왔던 신세계는 우리 일상 속에 더 깊숙이 파고 들어 더 많은 즐거움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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