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완전한 복귀가 가까워진 요즘, 건강을 위한 '오운완(오늘운동완료)'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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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헬스케어 관계자는 "캐시워크를 통한 '금전적 보상'과 더불어 '촉진 네트워크'를 활용한 걸음 수·스탬프 챌린지 등의 활성화가 참여자의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실제 스포츠주간을 기념해 지난 4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기획한 '국민체력 100과 다시걸어봄' 챌린지에는 2주간 8만8000명이 참여했다. 챌린지 참여 인증샷을 게재하거나 함께 챌린지에 참여하는 캐시워크 사용자들과 게시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앞서 캐시워크는 2000만 사용자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건강관리 동기 부여를 위해 '메신저' 기능을 출시한 바 있다. 기존 친구랭킹 서비스를 고도화한 기능으로, 친구와 걸음 수를 비교하고 응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채팅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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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관계자는 "NRC 내에서 전 세계 다양한 멤버들과 링크돼 서로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경쟁과 성취 등을 경험할 수 있다"면서, "NRC를 통해서 멤버들이 자발적으로 크루를 결성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NRC 앱 가입자 수는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함께 뛰면 멀리 간다'는 말처럼 그룹 운동의 동기부여 효과가 높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작심삼일'을 극복해 지속성을 높이고, 운동 효과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경쟁을 통해 고강도 훈련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운동을 즐거운 게임으로 받아들이고 만족감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사회적 지지와 공동체 의식 경험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코로나19 시기 고립감을 느꼈던 이들에게 '힐링 레이스'를 선사할 수 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시기 비대면으로 아쉬움을 달랬던 '랜선 크루'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 함께 운동하는 트렌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야외활동과 소통에 대한 갈증 해소를 위한 이같은 크루 활동 확산에 건강·홈트 앱들이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