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화성, 이하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설립 87주년을 맞이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살피며 사랑에 찬 의료봉사를 베풀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을 업무 현장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한 팀과 개인에게 수여되는 영성구현상 대상은 서울성모병원 '간호부'가 수상했으며, 의정부성모병원 'CMC 나루터밥짓는사람들'과 부천성모병원 '간호부'가 단체부문 우수상을, 서울성모병원 간호부 '박예린 차장'과 성빈센트병원 약제팀 '최영해 부장(UM)'이 개인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임상실습 최우수병원상), 내과학교실 내분비내과, 병원병리학교실(우수 핵심필수 임상실습상), 정형외과학교실(우수 특과과정 임상실습상), 부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조경순 교수, 대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이윤주 교수(우수 교수상), 의생명과학교실 김기표 교수, 해부학교실 김인범 교수, 역학 교과목, 진단검사의학 단위과정, 의료정보학교실 김헌성 교수, 소아과학교실 정대철 교수(우수 교육과정상) 등에 대한 '2022년 우수교육과정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급변하는 보건 의료 환경에 따라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위해 '변화를 공감하는 융합 혁신'이라는 가치 하에 힘을 합치고 있다."며 "우리의 영성과 핵심 가치를 되새기며, 기관에 대한 애정을 갖고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해주며 서로의 버팀목이 돼 모두 힘을 합친다면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서 또 한 번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935년 경성부 영락정 1정목 39번지(현 중구 저동 1가 39번지) 소재 무라가미 병원을 재단법인 경성구 천주교회 유지재단에서 매입해 '성모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1년여의 개축과 보수공사를 거쳐 1936년 5월 11일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현재 가톨릭중앙의료원은 대학과 전국 8개 부속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총 6500여 병상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생명치유를 위한 근간이 될 기초의학 연구에 집중하고, 산·학·연·병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고 융합 체계 강화에 힘쓰는 등 새로운 의료혁신의 장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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